고대 문명을 살펴보다 보면 갑자기 뛰어난 기술 수준을 갖은 집단이 등장한다. 인터넷이 없던 시대에 기술 수준이 높은 집단이 등장해도 다른 집단으로 전파되기 어려웠다. 그 집단의 거주지가 황폐화되면 모두 흩어졌으며 다른 공동체로 흘러들어 가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문화를 만든다.

 

미스터리 문화와 문명

미스터리 관련 글이나 영상이 많이 올라오는데 미스터리라고 해서 황당한 정보가 사실일 필요는 없다. 초고대에 비행기가 있었고 스마트 폰처럼 뛰어난 기술로 만든 물건이 있었다던지, 아니면 외계인이 비행선을 타고 날아와 지구에 문명을 전파 했다는 식의 이야기 말이다. 

외계인이 인류에게 문명을 전파했다는 확률이 아예 없다고 볼 필요는 없다 그러나 78%의 확률을 놔두고 28%의 확률을 갖은 정보에 집중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다. 외계인이 지구를 방문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BC 12000년 부터 만들어진 괴베클리 테페 유적은 미스터리하다.

 

집단의 결속을 강하게 하는 종교

농업이 시작 된 이후 도시가 생기고 문명이 발달했다는 이론과 다르게 수렵 채집 단계에서 인류는 뛰어난 기술을 필요로 하는 신전을 지었다. 신전을 지었다는 것은 먹고사는 활동 외에 대규모 건축을 할 수 있는 여유시간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괴베클리 테페는 많은 학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어떻게 그러한 일이 가능했을지 추측을 해보면 이렇다. 인류가 도구를 만들고 집단 전술로 맹수들을 몰아낸 시기를 생각해보자. 인류의 수는 적고 사냥할 동물은 많았을것이다. 사냥 거리가 가장 많았던 시기에 번성한 집단이 있었다면 그 수가 많지 않아도 잉여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미스터리 유적 괴베클리 테페는 빙하기가 끝나고 해수면이 상승하는 시기에 만들어진다.

 

살기 좋은곳에서 발전하는 문화

그렇다면 괴베클리 테페가 만들어지기 전 집단을 이룬 인류는 어떻게 살았을까? 주류는 아니지만 미스터리 문화 순다랜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해수면 상승 전 인도차이나 반도와 지금의 인도네시아 섬들은 육지로 연결되어있었다. 게다가 이 지역은 적도에 걸친 지역이라 빙하기에 가장 따뜻하고 살기 좋았을 것이다. 해수면 시뮬레이터로 확인해보면 이렇게 좋은 땅이 아프리카와 남미 외에는 없는데 특히 순다랜드는 어느 지역으로 이동해도 빠르게 갈 수 있는 요지에 위치해 있다.

뿐만 아니라 미스터리 문화 순다랜드 지역은 수많은 섬들이 태평양까지 이어졌다. 해수면이 하강했기 때문에 징검다리처럼 건너갈 수 있는 섬들이 현재의 지구 보다 더 많았던 것이다. 원시적인 수준의 카누를 타고 섬들을 오가면서 자연스럽게 항해 기술과 항해 시 위치 확인이 가능한 천문지식이 늘었을 것이다. 특히 그 어떤 지역보다 해안 면적이 많아 어로 활동을 하기에 유리했다.

 

해수면이 낮은 시대에 가장 살기 좋은 지역

이것은 매우 중요한데 어로 활동은 농업기술이 발달하기전 가장 많은 식량을 확보하기에 유리하다. 사냥은 소비하는 에너지에 비해 성공률이 낮은 단점이 있다. 지금도 국가가 붕괴될 경우 수많은 아사자들이 나오는데 해안가에 있는 사람들은 굶어 죽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아무도 없는 지역에 떨어졌을 때 사냥이 쉬울지 조개를 줍는 것이 쉬울지 생각해보면 된다.

미스터리 문화 순다랜드는 추운 빙하기에 최고의 입지를 갖춘 지역이다. 이 땅에 수많은 고인류들이 몰려왔을 것이고 그들은 각자 자기가 온 땅이 어떤지 정보를 나누었을 것이다. 분화된 정보들이 하나로 융합될 때 인류의 기술은 도약을 한다. 수마트라섬 (호주 바로 위에 있는 큰 섬이 수마트라 섬이다)에서 치아 화석이 발견되었는데 최대 7만 3000년 전에 살았던 호모 사피엔스의 것으로 밝혀졌다.

 

인류의 고향?

호모 사피엔스는 6만년 전부터 이 지역에 본격적으로 정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5만 년 전 즘 데니소바인이 호모 사피엔스에게 밀려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음 편에서부터 미스터리 문화 순다 랜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시대별 변화를 알아보려고 한다. 분명한 것은 어느 시대나 인간과 동물을 포함하여 살기 좋은 곳으로 이동하려는 특성이 있다. 그리고 그곳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며 좋은 땅으로 들어가지 못한 생명은 외곽에서 적응하여 살아간다.

" 지금은 조용하지만 앞으로 순다랜드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될 것이다. "

 

 

 

 

 

인더스 문명의 시작, 고대도시 메르가르 BC7000

인더스강 계속의 서쪽 메르가르 신석기 유적이 발견 되었다. 이 지역에서 고대도시가 발전했고 고대도시들이 연결되어 인더스 문명이 시작된 것이다. 인더스 문명전인 기원전 7000년부터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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