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주가 전망 및 기업분석

동국제강은 철강주를 모니터링하시는 분들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기업입니다. 재계 서열 57위이며 철강 빅 3중 세 번째인데요. 포스코, 현대제철과 함께 철강주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1954년 창업주인 장경호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있는 적산기업 한국특수재강을 불하받아 동국제강을 창업했는데요. 2005년에 브라질 제철 사업에 진출할 것을 선언한 뒤 2016년에 csp 제철소를 준공했습니다.

 

■ 동국제강의 과거와 현재

 

2000년대 동국제강은 선박건조에 이용하는 후판을 주력 생산했는데 유동성 위기로 인해 조선업이 흔들리자 국내 조선소들이 중국산 후판을 구매했습니다. 현재제철 마저 후판에 뛰어들어 2016년 부터 건설업에 사용되는 봉강, 형강, 냉연을 주력으로 바꿨죠.

 

그러면 이제 동국제강의 주가를 실적과 함께 보면서 가치를 평가하고 전망을 해보겠습니다. 동국제강은 20,860원으로 코로나 판데믹 이후 가격이 치솟았습니다. 

 

철강업이 역대급 호황을 맞고 있기 때문인데요. 중국과 호주의 무역분쟁으로 인해 철강재 가격이 급등했고 이로인해 청강 슈퍼사이클이 도래한 것입니다. 

 

중국과 호주의 무역분쟁은 중국과 미국의 패권 대결 (디커플링)으로 인한 것인데요. 반도체 뿐만 아니라 산업의 쌀이라고 할 수 있는 철강 역시 호황을 맞게 되었습니다.

 

■ 철강재 급등과 동국제강 주가 

 

5천원대에 형성되어있던 동국제강 주가가 최고점이 2만 7천 원까지 올랐으니 이득 보신 분들은 4배에서 5배까지 시세차익을 얻으셨을 텐데요. 그 후로 천천히 가격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혹시 중국과 호주간의 분쟁이 협상으로 봉합되어 철강 슈퍼사이클이 단기에 종료될지도 모른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 같네요. 또한 국제정세도 정세지만 내실은 어떤지 기업분석을 하면서 가치를 확인해보겠습니다.

 

동국제강의 자기자본 이익률 (roe)는 10.67%로 포스코 4.99% 현대제철 -0.64%, 동부제철 9.57%, 세아베스틸 -12.85% 보다 높아 수익성이 좋습니다. 일반 적으로 10% 이상이면 수익성이 높은 회사입니다.

 

동국제강은 주가 수익비율 (per)이 16.82배로 코스피 평균이 18.11보다 낮아 괜찮은 편입니다. 주가 수익비율은 낮을수록 좋은데요. 동부제철과 거의 비슷하고 포스코는 23.86, 현대제철 24.95, 세아베스틸 25.15 보다 낮아 좋은 신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동국제강 분석

 

그러나 나머지 지표인 eps, evebita, pbr에서는 특별히 우세할 것이 없어 저평가 주라고 하기에는 애매하죠. 일단 실적은 좋습니다.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3.6%나 증가했고 2분기는 철근 실적이 견인할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문제는 실적 전망에 비해 주가가 최근 부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슈로 인해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이 탄소중립으로 인해 철근 생산량이 줄자 수출세 부가를 검토 중입니다.

 

이로 인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고 국내 아파트 물량이 10만 세대 늘어나는 만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철근의 국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됩니다.

 

여기에 동국제강이 보유하고 있는 브라질 cdp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되어 반등의 여지가 있습니다. 동국제강 주가 전망을 종합하면 실적은 나쁘지 않고 국외, 국내 상황 모두 괜찮습니다.

 

■ 동국제강과 국내외 상황

 

그러나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철강 슈퍼 사이클의 지속 여부로 볼 수 있겠네요. 동국제강 주가가 최근 천천히 떨어지고 있지만 국제정세로 볼 때 철강재 가격이 한 번에 잡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내년에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해 신축 아파트가 건설되기 시작하면 국내 시장 상황도 나쁘지 않죠. 다만 동국제강이 철강업계 3위인 만큼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는 의문이 있습니다.

 

동국제강의 주가도 주가지만 이렇게 미세 경제를 살펴보면 거시에서 일어나는 일들도 감이 오게 되는데요. 철강재도 그렇고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을 보면 국제적으로 시장에 공급 부족이 일어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인류는 반 수동으로 움직이는 로봇을 이용해 지금까지 발전해 왔는데요. 국제 엘리트들의 결단으로 이제부터는 완전 자동 로봇의 시대를 열게 된 것이죠.

 

■ 미중 디커플링과 4차 산업혁명

 

이로 인해 전력공급의 부족이 먼저 시작되고 반도체 부족, 철강재 가격 상승 등 문명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차세대 기술의 전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즉 완벽히 준비된 시작이 아닌 미디어에서 먼저 이슈를 터트리면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전체 산업이 쫓아가는 식으로 진행된다는 것이죠. 간절하게 그것이 필요함을 먼저 느끼고 투자와 노동력이 집중됩니다.

 

동국제강 주가뿐만 아니라 4차 산업과 관련된 기업들을 모니터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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