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위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해가 바뀔수록 구글에게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2021년 상반기 기준 포털 사이트 점유율 1위는 55.21%로 여전히 네이버입니다.

 

■ 네이버는 다 생각이 있었다

 

그러나 2위 구글은 39.02%로 바짝 추격하며 40%대를 눈앞에 두고 있죠. 3위는 다음인데 3.22%로 계속해서 점유율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4위는 마이크로소프트 1.11%, 5위는 3줌 0.18%인데요. 네이버는 다 생각이 있었습니다. 2018년 8월 네이버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를 출시했고 가입자가 2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포트 나이트의 가입자가 3억 명을 넘고 로블록스의 가입자가 1억 5천만이 넘는 것을 생각해보면 제페토는 메타버스 3 대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페토 이용자 중 90%는 외국인이며 10% 국내 이용자 중에서도 10대 청소년이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선 제페토의 주요 핵심 재미요소를 살펴보고 관련 내용을 분석해보겠습니다.

 

■ 메타버스 제페토는 과연 재미있을까?

 

재미요소 1 제페토에서는 자신과 닮은 캐릭터를 만들 수 있으며 얼굴인식이 가능하여 ar로 얼굴을 바꿀 수 있습니다. 재미요소 2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여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를 이용하여 댄스 영상을 만들거나 제페토 월드에서 다양한 사진을 찍는 재미가 있죠. 재미요소 3 캐릭터화 된 블랙핑크나 BTS를 만나볼 수 있으며 스타의 집에 들어갈 놀 수 있습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인해 수많은 글로벌 가입자를 모을 수 있었는데요. 10대가 많은 이유도 K팝의 파워가 메타버스인 제페토에 이식된 것이 컸습니다.

 

재미요소 4 가상공간에서 힐링을 하며 멍 때 리거나 대화가 가능합니다. 제페토에는 가상의 아름다운 공간이나 한강 공원처럼 실제의 공간을 3D로 꾸민 곳이 있습니다.

 

■ 메타버스 제페토의 게임성

 

처음에는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서 할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지만 적응하다 보면 힐링하게 되는 묘한 재미가 있죠. 재미요소 5 게임과 역할놀이가 가능합니다. 제페토에는 게임 기능이 있는데 서구권에서 제작한 메타버스인 로블록스 보다는 부족합니다.

 

제페토에 10대 유저가 많은 만큼 게임성이 매우 중요한데요. 점프 게임과 방탈출 같은 미션 게임이 있으며 게임성에서 부족한 부분을 사용자들이 역할극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3D 캐릭터를 이용해 가상공간에서 역할극을 하거나 드라마 촬영을 합니다. 제페토 월드를 이용한 드라마 만들기의 경우 재미요소 2에 들어갈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문제점도 만만치 않습니다. 메타버스 인기가 오래가려면 무엇보다 이용자들이 재미를 느껴야 되는데요. 네이버의 메타버스인 제페토는 진입장벽이 생각보다 높습니다.

 

역할놀이의 경우 처음 들어가는 이용자들은 어떻게 놀아야 될지 잘 모릅니다. 드라마 촬영도 어떻게 해야 될지 잘 모르며 게임의 경우 닌텐도와는 다르게 점프밖에 없습니다.

 

■ 메타버스와 SNS의 경계 그리고 청소년과 성인 유저

 

마리오처럼 버섯 같은 적이나 타나 밟는 것도 아니고 낚시 같이 직관적이고 재미있는 게임이 없습니다. 낚시의 경우 대부분의 모바일 게임에서도 구현이 되는데요.

 

제페토 관련 여러 가지 정보를 모아서 생각해보니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제페토가 사실 20~30대에게 맞는 구조로 되어있다는 것이죠.

 

제페토는 게임성이 포트 나이트나 로블록스 보다 떨어지는 대신 인스타처럼 피드가 있습니다. 친구의 홈에 찾아가 하트를 누르고 팔로워를 모으는데요. 이런 식으로 인기를 늘려나가는 과정이 타인의 관심을 필요로 하는 성인층에게 더 잘 맞는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10대 청소년들은 피드를 이용하긴 하지만 교실에 모여 역할극을 합니다. 로블록스나 포트 나이트보다 게임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역으로 가상공간에서 멍 때리다 채팅하기에 좋은데요.

 

10대 청소년들은 20대 후반과 30대와 다르게 채팅 기능도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채팅을 치더라도 긴 문장으로 인생 이야기를 하지 않고 아주 짧은 대화만 주고받죠.

 

■ 신기함의 약발이 떨어지면 재미만 남는다

 

제페토의 장점은 20대 30대가 이용하기 좋은 기능이 탑재된 것인데 가상공간에 익숙하지 않은 성인들은 현실 SNS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놓인 공간에서 10대 청소년들은 놀거리를 직접 만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압도적으로 여성 유저의 수가 많은데요. 제페토의 비폭력성에 적응하지 못한 남자 유저들보다 꾸미기를 선호하는 여자 유저의 수가 많습니다. 결국 이러한 단점은 메타버스의 신기함이 사라지기 전까지 해결해야 되는 부분입니다.

 

실제로 네이버는 동작인식 기능을 넣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게임성도 높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직관적이며 다양함이 있는 로블록스나 게임성이 높은 포트 나이트에 비해 포지션이 애매하다고 할까요?

 

한편 잠재적 경쟁 상대도 있습니다. 카카오가 이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으며 닌텐도가 동물의 숲을 넘어서는 통합형 메타버스를 출시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닌텐도가 마음먹고 메타버스 플랫폼을 출시하면 완성도에서 만큼은 최강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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