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자들이 세력화 될경우 미국의 미래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이 미국 국회의사당에 난입했습니다. 오후 1시에 난입해서 오후 5시 40분에야 겨우 진압되었는데요. 미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기에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일로 미국이 흔들릴까요? 그것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지지자들이 올해 어떻게 활동하느냐에 따라 미국의 운명이 결정된다고 볼 수 있겠네요.

 

트럼프 지지자들이 미국에 일으킨 혼란

그들이 결정한다기 보다 그들의 활동을 통해 미국의 정세를 추정할 수 있다는 것이죠. 우선 바이든 취임식이 1월 20일에 있습니다. 언론에서는 그전에 트럼프를 탄핵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민주당뿐만 아니라 공화당 하원의원 일부도 탄핵 찬성을 지지했다고 합니다. 일단 민주당은 탄핵 소추 안을 발의했고 12일까지 펜스 부통령이 동의하지 않으면 13일에 표결을 강행한다고 하는데요. 과연 취임식을 며칠 남기고 트럼프를 탄핵을 할까요?

탄핵을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합니다. 또한 실제로 탄핵을 하면 이는 트럼프 지지자들을 더 자극하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탄핵으로 이어질 확률은 낮을것 같네요. 탄핵보다 더 중요한 이슈는 취임식에 트럼프 지지자들이 대규모로 시위를 일으킬 것인지 여부입니다. 어차피 바이든이 취임하기 때문에 정권이 바뀌는 상황입니다. 탄핵 보다 미국의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장면이 전 세계로 방송되는 것을 막아야 하는 것이 미국의 입장일 것입니다.

 

바이든 취임식이 무사히 진행 될 것인가

 FBI는 미국 50개 주에서 동시에 무장 시위를 일으킬 것이라는 정보를 사전에 입수하였고 사전 방지를 위한 대응을 하고 있는데요. 주 방위군 투입도 두배가 넘는 15000명으로 늘리고 2주간 워싱턴 지역 한정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취임식이 난장판 되는 모습이 전 세계로 방송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무질서한 취임식이 되더라도 바이든이 취임 후 혼란을 정리하고 코로나 19 사태를 극복하면 오히려 영웅 이미지가 생겨 득이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여러 이슈가 연이어 생겨도 바이든 취임후 대통령으로서 자리를 잡으면 트럼프 지지자들의 포지션이 애매해집니다. 지금까지는 합법적으로 트럼프가 대통령이었기 때문에 명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이들이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간다면 이것은 명백히 반역이 될 수 있죠. 트럼프는 선거 자체가 부정선거 즉 사기라고 했기 때문에 이러한 명분으로 지지자들이 계속 활동할 것입니다. 그러나 선거 시즌 자체가 끝나버리면 이제는 어떻게 될까요?

 

트럼프 지지자들은 세력화 될 것인가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이제부터입니다. 미국의 혼란이 흥미 위주의 이슈가 아닌 미국이라는 나라의 운명이 달린 상황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 상황은 극명하게 다른 미래를 만듭니다. 첫 번째 바이든이 취임하고 군과 경찰을 동원해 혼란을 깔끔하게 수습하는 것입니다. 또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자진 해산을 하여 평화가 찾아옵니다. 이렇게 될 경우 바이든이 국내 무질서를 수습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국제무대에서 큰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반대로 트럼프를 지지하는 세력에서 아예 이름이 있는 특정 단체를 만들고 장기전에 돌입한다면 트럼프가 감옥에 가거나 잘 못되더라도 저항운동을 멈추지 않을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미국은 내부 사정으로 인해 힘을 외부에 집중하기 어렵게 되는데요. 혼란의 끝이 아닌 혼란의 시작이 오는 것입니다.

 

최악의 경우 난생처음 보는 광경, 처음 보는 일을 겪게 된다.

미국이 안정될 확률 61% 혼란이 장기화될 확률 39%로 보고 있습니다. 혼란이 장기화되더라도 미국이 이러한 한 가지 요인으로 인해 무너지지 않지만 변수가 급격히 증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는 정치의 갈등에서 국민끼리의 갈등으로 확대되는 것을 예고합니다. 지금까지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있었어도 현장에서나 충돌했지 일상생활에서 백인과 비백인간에 신경전이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갈등이 장기화되면 인종간 계층 간 분열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미국의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인지는 바이든 취임 1년인 2021년 12월 31일까지 일어나는 일들을 보고 추정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