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강화 논란 조선구마사와 같은듯 다른상황

드라마 설강화가 조선구마사 처럼 역사왜곡 문제로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제2의 조선구마사가 되는 것 같지만 jtbc의 입장과 논란이 되는 내용에 있어 같은 듯 다른 점이 있는데요. 어떤 점이 다른지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조선구마사 폐지는 중국이 드라마를 이용해 역사 공정을 한 것을 저지한 사건인데요. 드라마 설강화는 이때와 비슷하지만 내용면에 있어 차이점이 있습니다.

남파간첩 임수호 (배우 정해인)를 은영로 (블랙핑크 지수)가 운동권 대학생으로 오인하여 구해준 후 벌어지는 로맨스 스토리이며 드라마 설강화의 중심축이 되는 내용입니다.

간첩이 대학생들과 친하게 지내며 안기부 직원들이 정의의 사도처럼 묘사 되었는데요. 민주화 운동을 하던 시대를 배경으로 하여 간첩이 민주화 운동에 개입한 듯한 느낌을 시청자에게 전달합니다.

■ 설강화 논란과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들

드라마 설강화 논란으로 인해 각종 기업들이 광고에서 빠지고 있으며 윤영찬 민주당 의원이 설강화 논란에 대해 우려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청년단체인 세계시민선언은 법원에 드라마 설강화에 대해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황입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설강화로 인한 논란이 되고 있는데 커뮤니티마다 평가가 달라 상반된 분위기입니다.

설강화 논란과 함께 민주화 운동에 대한 이야기로 격론이 벌어졌는데요. 민주화 운동은 간첩이 공작한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설강화가 논란이 될 것 없다는 식의 글이 올라오는 커뮤니티도 있습니다.

한편 민주화 운동 당시 직간접 적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나 분노한 시청자들은 설강화 방영을 중단해야 된다며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데요. 국민청원까지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 설강화 논란과 조선구마사 폐지 사건의 차이점과 공통점

jtbc 측은 설강화에 등장하는 인물과 기관, 설정은 모두 가상이고 대학생과 간첩으로 나오는 인물들도 민주화운동에 참여하는 스토리가 없다며 더 지켜봐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2회 만에 폐지한 조선구마사와 달리 jtbc 측이 설강화를 계속 방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설강화 논란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중국자본이 투입된 두 번째 문화 공작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논란이 되는 내용을 생각해보면 중국에게 득 되는 내용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중국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금 상황으로 봤을 때는 국민의 대다수가 반대했던 조선구마사 폐지 사건과는 달리 다수의 국민들이 역사 왜곡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데요. 문제 될 것 없다고 생각하는 30% (추정치)의 국민들이 있어 격론이 심화되는 중입니다.

한편 jtbc 뿐만 아니라 디즈니 플러스 측에도 설강화 논란에 대해 항의하는 네티즌들이 늘고 있는데요. 12월 20일 디즈니 코리아 측 관계자는 추후 입장 정리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드라마 설강화 논란은 이미 예견된 사건이기도 한데요. 2020년 드라마 시놉시스가 돌던 당시에 조선구마사와 함께 문제작으로 여겨졌었고 이번 사태에 대해 결국 올것이 왔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조선구마사 폐지 사건과 내용은 다르나 역사 왜곡 논란이라는 점에 있어서는 동일한 상황인데요. 이번에는 논란이 장기화될 것이기 때문에 이전보다 훨씬 더 큰 폭풍이 일어날 것이라 예상됩니다.

판데믹으로 인한 어두운 시기에 논란이 될 드라마를 굳이 제작하고 방영해야 되는지 답답한 마음뿐인데요. 보통 어려운 시기에는 심리적으로 뭉치고 단합하여 극복하려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각종 미디어와 언론이 분열을 조장하고 있으니 답답한 마음뿐이네요. 내용이 매우 중요하지만 우리는 시공간에서 살고 있기에 어떤 시기에 보여주느냐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설강화 논란 정리 타임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