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가신이자 예스맨으로 알려진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공개적으로 항명하면서 백악관은 혼란에 빠졌다. 에스퍼 국방장관은 플로이드 사망사건에 대해 인종주의는 끔찍한 범죄며 미국에서 실제 하는 일이고 우리는 이에 대응하여 뿌리 뽑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시위 현장에 대해서도 전장이라는 표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다른 표현을 썼어야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군을 동원해 시위를 조기 진압하려 하였으나 에스퍼 국방장관이 움직이지 않음으로 해서 한발 물러서게 됐다. 대선이 5개월 남은 시점이라 국방장관을 경질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는데 시위도 시위지만 트럼프의 재선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 극적인 반전이 일어나지 않는 한 그렇게 보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조지 플로이드 인종차별 시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우리는 어떤 종류의 인종차별도 용납하거나 모른 척할 수 없고 플로이드의 영혼과 목숨을 잃은 모든 사람들의 명복을 빈다" 이와 같은 발언으로 가톨릭은 인종차별 시위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가톨릭계의 입장표명은 의미가 있는 것이 현재 인종차별 미국 시위는 미국만의 시위가 아니라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등등 세계 각국으로 번져나가고 있다. 더 이상 미국만의 일이 아닌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시위도 시간이 지나면 시위대 규모가 줄어들 수 있으니 현재 모인 사회적 동력을 실제 변화로 연결해야 된다며 실질적 개혁 착수를 촉구했다.

연방군이 움직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주방위군이 투입되고 있는데 이들은 과연 시위를 진압하기 위한 병력일까? 플로이드 인종차별 시위 최대 약점은 약탈과 파괴 행위이다 심지어 흑인 할머니의 상점도 털리는 등 모순점이 있는데 주방위군이 투입되면서 약탈 행위가 억제되고 있다. 미네소타 주방위군 작전차장 샘 앤드류스 중령은 시위대를 향해 무릎을 꿇으며 미네소타주 시민으로서 애도를 표했다.

 

"시위대 요구사항 중 하나는 군부대 철수였는데 어젯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항의하러 나온 사람들을 위해 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우리는 뒤로 물러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시위대와 포옹을 했다. 즉 시위를 진압하지 않되 파괴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치안유지에 힘쓴다는 것이다. 주방위군은 시위에 큰 도움이 되는 집단일 수 있다 다만 미국은 주별로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주별로 다른 태도를 보일 수 있다.

 

지휘관의 연설을 보려면 유튜브에 시위대를 감동시킨 주 방위군 지휘관의 연설을 검색하시면 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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