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금 드라마의 배경이 된 중종시대 feat 이영애

연산군은 무오사화와 갑자사화를 일으키며 신하들을 누르고 절대 왕권을 실현시켰다. 그러나 그의 절대 왕권은 국가의 번영을 위한 것이 아니라 개인의 향락을 위해 것이였다. 연산군 당시 포르투갈은 먼바다로 나가 요새를 세웠고 콜럼버스는 아메리카를 발견했다. 스페인은 테르시오 전술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실전에서 통하는 총병을 만들었다.

연산군의 폭정

서구권 국가들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었지만 그 여파는 아직 동양까지 오지 않았다. 명나라는 여전히 최강이었고 조선도 세종 시절보다는 국력이 서서히 떨어지고 있었으나 국가 재정은 괜찮았다. 그런데 연산군은 시국이 나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실정으로 조선의 정치를 엉망으로 만들었으며 국가 재정을 어렵게 만들었다.

 

분노한 조선의 신하들은 중종반정을 일으켜 중종을 왕으로 세운다. 대장금은 중종시대를 배경으로 실제 인물인 의녀 장금의 이야기를 드라마로 만들었다. 그러나 모티브만 따왔을뿐 요리를 하는 장금이가 의녀가 되는 과정은 없다. 뿐만 아니라 요리 역시 궁녀가 다 만드는 것이 아닌데, 남자 요리사인 대령숙수가 요리를 완성하고 궁녀는 보조하는 역할이다.

드라마 대장금의 시대배경과 현실

오히려 드라마 식객의 이야기가 더 실제와 가깝다. 현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식객에서는 대령숙수의 후손인 성찬이 요리사로서 성공하는 스토리가 나온다. 그렇지만 드라마 장금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요리 문화를 전 세계 알려 한류의 시작이 되었다. 드라마 대장금이 우리나라에 안겨준 국익은 엄청났다.

 

드라마 대장금에서 중종의 표정은 좋지 않고 걱정이 많아 보이는데 실제 역사도 그랬다. 절대 왕권을 행사한 연산군을 폐위 시킨뒤 신하들의 권력이 강해 진 것이다. 정치적으로 혼란기였으며 혼란 속에서도 조광조를 내세운 개혁이 실패하여 중종은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된다.

실력으로 승부하는 대장금

드라마 대장금은 왕을 꼬시기 위한 암투를 다룬 기존의 사극과 달랐다. 당당히 실력으로 승부하여 위대한 인물이 되어가는 성장형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준것이다. 그렇다면 역사에 등장하는 대장금과 중종은 어땠을까? 1515년 장경왕후가 인종을 생산하고 3월에 사망했는데, 신하들은 의원인 하종해와 의녀에게 죄를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거에는 지금처럼 합리적이지 못했고 결과 위주의 판결이 많았다. 그러나 중종은 의녀 대장금의 실수가 없었으며 원자를 생산하는데 큰 공을 세웠음으로 상을 주지 못할 망정 벌을 가할 수 없다고 말한다. 중종은 대장금을 총애했으며 그녀는 계속해서 치료 활동에 전념했고 많은 활약을 했다.

중종과 대장금

장금의 이름이 대장금으로 된것은 위대해서가 아니라 동명이인이라 구분하기 위해 큰 장금이라고 적어 놓을 확률이 높다. 이렇게 실제와 드라마상의 내용은 다르지만 백성인 궁녀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되어 사극 드라마에 다양성을 높였다. 이영애는 뛰어난 연기로 이전부터 유명했지만 드라마 대장금의 성공으로 한류스타의 주역이 된다.

 

연산군의 폭정과 중종 시대를 거치면서 조선의 국력은 하락하고 일본의 국력이 상승하기 시작한다. 일본에서 이와미 은광이 발견되는데 이로인해 일본 경제가 크게 좋아진다. 명나라 역시 왜구들의 약탈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게 되고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본을 통일한 후 임진왜란을 일으킨다.

조선의 마지막 좋은 시절

조선초 세종대왕 시절 태평성대는 이렇게 저물어간 것이다. 드라마 대장금은 풍족하게 먹고 마시며 걱정이 없었던 조선의 마지막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산업혁명 이전에는 gdp를 인구로 보는 것이 그나마 정확 하다. 인도와 동아시아는 인구가 가장 많았고 문화가 발달했다. 그러나 유럽의 르네상스 운동과 아메리카 발견 이후 세계가 뒤집어지게 된다.

 

태조 왕건 사극 드라마에 숨겨진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