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삼국지와 다르게 몽골삼국지는 테무진의 원맨쇼였다. 진행과정은 삼국지 이상으로 힘겨웠으나 결국 몽골의 삼국과 영웅들은 테무진의 성장을 위한 발판에 지나지 않았던것이다.  테무진은 몽골국 보르지긴파의 왕자였으나 아버지인 예수게이는 암살되고 버림받아 쥐를 잡아 연명했다. 


테무진은 어린시절 개를 보면 공포에 떨만큼 강한타입은 아니였는데 정치적인 판단이 빠르고 한번 학습한건 잊지않았다. 한마디로 그는 성장형 영웅이다.  테무진은 가난의 위기를 딛고 가족단위에서 부족단위로 확장했다. 



부자가 된 기쁨을 느낄새도 없이 메르키트족이 습격하여 부족을 파괴하고 아내인 보르테를 납치했다. 그동안 쌓아온 모든것을 잃는 순간이다. 이때 의형제인 자무카와 아버지의 친구인 옹칸이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테무진은 인맥으로 살아난샘인데 사실 이들은 순수한 의리 때문에 도와준것이 아니라 


메르키트국을 치기위한 명분 때문이였다. 의형제의 아내를 찾아준다는 명분으로 케레이트국의 옹칸과 몽골의 자다란파인 자무카가 연합했는데 이때 테무진은 명목상 낀것이지 전력이 될만한 세력은 없었다. 자무카는 밤중에 수심이 깊은강을 건너는 전략을 실행하였고 당황한 메르키트국은   





제대로된 저항한번 해보지 못하고 뿔뿔히 흩어지게 된다. 이로인해 케리이트의 옹칸과 자무카는 세력을 불릴수 있었다. 이후 자무카는 테무진을 영입했다. 쿠릴타이 (대회의)의 전통을 깨고 대칸으로 올라서고 싶었던 자무카는 지지기반을 만들기위해 테무진을 영입한것이다. 유례가 없던 공동1인자 체제로 지내다가 자무카는 테무진에게 2인자가 될것을 우회적으로 제안한다.


 재미있는 역사적 사실은 우리가 알고있는 무시무시한 징기스칸의 이미지와 달리 제안을 받고 어머니에게 가 어떻게 할지 물어보았다는것이다.  징기스칸 즉 테무진은 우리가 알고 있던것 처럼 강력한 카리스마의 칸이 아니라 주위사람들의 말을 귀담아 들을줄 아는 칸이였다. 그러나 이제는 어머니보다는 아내였는지 보르테가 끼어들어 "당신은 큰사람이니 절대 2인자가 되서는 안되며 독립하라"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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