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제국은 왕위다툼과 흑사병으로 인해 세계를 통제할 능력을 잃었다. 세계를 하나로 묶은 무역루트는 전염병을 막기 위해 봉쇄된다. 팍스몽골리카의 시대가 기억나지 않을정도로 흑사병의 비극은 아팠다. 자고 일어나면 가족이나 친구가 보이지 않는 슬픔의 시대이다. 1351년 백련교도들을 중심으로  홍건적의 난이 일어나면서 홍건군 장수였던 주원장은 장강일대를 통일한다. 


1368년 명나라를 건국하고 북벌을 시작하여 원국의 세력을 만리장성 밖으로 밀어낸다. 훙무제(주원장)는 토지조사와 인구조사를 실시하여 내정을 안정시켰으나 독재체제를 만들기 위해 중서성을 폐지하고 건국공신을 대부분 숙청했다. 



홍무제 사후 영락제는 2대 황제인 건문제를 밀어내고 반란에 성공한다. 북으로는 북원의 잔당을 제압하고 동으로 만주의 여진족을 복속시켰다. 남으로는 내란상황에 있었던 베트남을 정복하여 영락제는 다시한번 중화민족 대제국을 건설하게 되었다.  수군제독 정화는 


유례가 없는 대규모의 함대를 이끌고 동남아시아,인도,중동,아프리카까지 수차례 원정을하면서 조공을 받아내고 해상패권을 장악하였다. 1431년 7차원정은 마지막 원정이 되었는데 내수시장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이유로 중지되었다.  자그러면 이제 명나라와 서세동점이라고 제목을 쓴 이유를 말해보고자 한다. 



명나라는 1435년 이후 국력이 쇠퇴한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무너지는건 1582년 부터인데 뛰어난 재상이였던 장거정이 사망하고 만력제는 장거정이 이뤄놓은 명제국을 말아먹는다. 정치보다는 궁에서 즐기는것에 집중했고 자연스럽게 탐관오리들의 수가 늘어났다. 중국대륙은 북,동,남,서에 걸쳐 적이 있었기 때문에 지정학적으로 나라를 지키기 어려운 지역이다. 


때 한번 실정을 하면 걷잡을수 없이 통제력을 잃게 되는데 이러한 일들은 역사적으로 반복되었다. 더 큰문제는 정신적인 부분이였다. 명제국은 몽골제국풍을 부정하며 모든부분에 있어 중원스타일로 돌아가고자 했다. 반면에 킵차크지역은 (서쪽 초원지역) 타타르의 멍에를 벗어나기 위해 싸웠으며 1551년 이지역에서 러시아가 탄생한다. 그들은 몽골제국의 유산을 하나라도 더 흡수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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