킵차크칸국의 칸 토크타미쉬는 1385년 타브리즈를 공격하고 2년후 카프카스 산맥을 넘어 남쪽으로 쳐들어갔다. 남쪽은 징기스칸의 후예를 자처하는 티무르제국의 땅이다.  토크타미쉬는 부계혈통의 보르지긴 씨족이라는 자부심이 있었다. (티무르는 모계혈통) 자신만이 과거 일칸국의 영토를 통합할수 있다는 명분과 자신감이 있었던것 같다.  


첫 전투에서 킵차크칸군은 티무르제국군을 밀어붙였고 티무르는 위기에 빠졌으나 숨겨놓은 부대의 지원으로 역전승 했다. 그는 보르지긴씨족이였던 토크타미쉬를 의식했는지 포로들을 풀어주었으나 킵차크칸군은 재정비하여 곧바로 공격했다. 트란스옥시나는 불바다가 되었는데 이때 티무르의 아들인 우마르를 잡을뻔했고 부하라도 공격했다. 




1389년 분노한 티무르는 킵차크군을 격파하였고 2년뒤 킵차크칸국을 침공한다. 킵차크칸군은 티무르제국군을 상대로 전략지점을 비우는 방법을 썼다. 이러한 방법은 유목민의 주특기 인데 대군이 처들어오면 멀리도망가 물자를 소진시키는 무서운 전략이다. 러시아군은 이전략을 이용해서 나폴레옹이 이끄는 대연합군을 물리치기도 했다.


 그러나 티무르군 또한 유목민!  적을찾아 헤매긴했지만 토크타미쉬가 주둔해있는곳을 알아내어 기습했다. 티무르는 이번에도 그들을 전멸시키는 적극적 전략이 아니라 주변세력을 키워주는 소극적인 방법을 선택했다.  정주문명이 유목민을 다스리는 방법과 유사한것인데 이방법은 결국 통하지 않았다. 



틈만보이면 공격하는 킵차크칸국을 뿌리뽑아야 겠다고 생각 했는지 1395년 대군을 일으켜 진군하기 시작한다. 이번에는 카프카스산맥을 곧바로 넘었는데 킵차크칸국과 연합하고 있었던 산민들을 전멸시키고 테렉강에서 운명을건 대회전을 벌인다. 


칸인 티무르가 직접 싸움에 참여할만큼 접전이였다. 결과는 이번에도 역시 티무르의 승리! 티무르제국군은 수도인 사라이를 비롯하여 중요한지역들을 폐허로 만들어 재기할수 없게 만들었다.  강성했던 킵차크칸국의 남방원정 실패로인해  러시아인들은 다시한번 독립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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