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리고는 예리코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예루살렘 북동쪽 36km 지점에 있다. 예루살렘과 여리고의 고저차는 1000m가 되기 때문에 비탈길로 계속 내려가는 코스다. 구약성경에서 여호수아의 이스라엘 군이 전쟁을 벌여 점령하는 이야기는 BC 1400년이 배경이다.

 

BC4500년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수메르 우르크기가 시작되고 BC4000년에는 이집트 선왕조인 나카다 1기가 시작된다. 이전 세대인 BC8000년에는 도시들이 발달하여 연합을 이루기 전이었다. 이 당시 원시적인 도시들이 있었지만 가장 대표적이고 오래된 도시가 여리고 다.

 

BC9000년 중석기 수렵인들이 이 지역으로 모였고 BC8000년 주민들이 마을 주변에 거대한 돌로 벽을 만들고 거대한 돌탑을 세웠다. 규모는 무려 2000~3000명으로 원시적인 도시라 부를만하다. 원시 농업과 원시 목축을 한 것으로 추정되며 보리와 밀의 낱알들이 발견 됐다.

 

구약성서에는 여호수아가 이끄는 이스라엘군이 치열한 전투 끝에 여리고를 점령한 것으로 나오는데 고고학적인 발굴 결과에 의하면 BC2500~BC1600년에 아무도 살지 않는 폐허의 상태였다고 한다. 사실 고대도시 주민들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다는 미스터리는 이야기는 대부분 기후가 나빠져서 원주민들이 떠난 것이다.

구약성서에 나오는 학살은 없던 이야기고 실제 이스라엘인들은 여리고 근처에 사는 가나안 원주민들과 함께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인류는 수렵채집을 하다가 원시적인 농업과 목축을 하면서 잉여 생산물이 쌓이기 시작했다. 이러한 잉여생산물은 창고에 쌓였는데 점점 커져가는 창고를 지키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았고 방어시설도 커지기 시작했다.

 

도시가 커지는 과정을 점이 생겨나는 과정으로 보면 이러한 점들이 생기고 점끼리 연결되어 선이 생겼다. 즉 도시끼리 교역을 하면서 교역 루트가 생긴 것이다. BC4500년부터 큰 도시들이 연결되어 연맹이 만들어졌고 여리고는 도시연맹 이전 시대 도시로써 의미가 있다.

 

"도시가 생기면서 사람들은 각자 잘하는 것을 특화시킬 수 있었고 서로 협력하여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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