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1726년 북방에서 온 힉소스는 중동에 충격을 준다. 이전까지 인류에서 가장 발전한 문명은 수메르, 이집트 문명이었지만 아무리 발전한 문명도 강한 무기 앞에서는 힘을 쓸 수 없었다. 이 시대 내려온 강력한 북방민족을 기마연합이라 부르려고 한다. 유목문화가 발달하지 않았고 마차를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의 느슨한 연합니다.

 

말을 확보 할 수 있는 북방 초원지대에서 기마연합이 탄생하게 되었는데 수메르의 기술력과 합쳐져 가볍고 빨리 달릴 수 있는 마차 바퀴가 발명되었다. 이전 수메르의 바퀴는 통나무를 잘라 만든 형태였고 무거운 것을 나를 수 있었지만 전장에서 사용할 정도는 아니었다. 카시트, 힉소스인은 바퀴 테두리와 중심축을 가는 바큇살로 연결하여 빠르고 민첩하게 움직이는 전차를 만들어냈다.

안드로노보 문화에서 파생된 원시 기마연합은 세계 각지 정주민들의 도시로 들어가 약탈하고 그들을 지배했다. 메소포타미아의 바빌로니아, 이집트 중왕국은 전투 마차에 의해 멸망했다. 유목 제국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군림하되 바꾸지 않는다"라는 정치술도 이때 보여주게 되는데 힉소스는 파라오가 되어 이집트 인들을 지배했으나 그들의 문화와 풍습을 바꾸려 하지는 않았다.

 

BC1680년~BC1580년 동안 힉소스인들이 이집트를 지배했는데 유물을 보면 광대뼈가 튀어나와있고 몽골리언의 얼굴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기마 연합을 이해할 때 인종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기존 자료들을 보면 백인인지 동양인인지 매우 강조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을 잘못된 것이다. 간단하게 이야기하여 유라시아 북방 초원을 놓고 서쪽으로 갈수록 백인의 피가 많이 섞인 몽골리안 동쪽으로 갈수록 몽골리안인 것이다. 또한 그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혈통이 아닌 이권이다. 강한 자, 강한 그룹에 붙어 정주민을 침략하여 이권을 갖는 것이 목표다.

수메르를 계승한 바빌로니아도 곧 히타이트의 공격을 받게 된다. 아타톨리아 반도에서 공격해 들어온 이들은 바빌로니아를 약탈한 뒤 근거지로 돌아갔으나 얼마 후 카시트인들이 쳐들어온다. 바빌로니아인들은 히타이트의 공격을 반은 후 회복을 하여 또 다른 침략을 방어하고자 하였으나 결국 실패하게 된다.

 

그 이유는 바로 카시트인들의 강력한 전차 때문이다. 카시트인들은 강력한 전차로 바빌로니아를 쓸어버렸으며 히타이트 인들과 다르게 돌아가지 않고 눌러앉았다. 또 다른 셈족 국가인 아시리아 역시 무너지면서 메소포타미아, 이집트는 기마연합의 점령지가 되었다. 

안드로노보 기마연합이 이집트, 바빌로니아, 아시리아를 무너트리고 힉소스 이집트, 카시트, 히타이트, 미탄니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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