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나라와 당나라를 연결시켜 설명하는 것은 생소할 것이다. 그러나 유목민의 관점에서 보면 당나라를 만들고 원나라를 만든 것은 발전의 한 과정이다 아파나세보 문화에서 말을 키우고 안드로노보 문화에서 전차를 만들어왔고 스키타이 연합이 초원을 움직였다. 유목민들은 유목 제국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갔는데 그 결과 당나라 탄생하였고 몽골 제국이 탄생한 것이다.

 

당과 원이 이전 유목제국과 무엇이 다른지 알아보자. 이전 유목 제국은 초원에서 강력한 세력을 형성하여 부유한 정주 민족을 정복했다 그리고 그들을 지배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지배능력이 부족해지면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가는 패턴이다. 유목민들은 책을 이용한 학습이 아닌 말로 전달하여 정주민을 지배하는 법 즉 노하우를 쌓아왔다.

산업혁명 이전 최강의 정주국인 중원을 지배하고 그 동력으로 다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패턴은 당나라가 처음 시작했다. 수나라는 금방 멸망해버렸으나 당나라는 한족을 지배하고 그 힘으로 다시 확장한 것이다. 원나라 청나라 역시 같은 패턴인데 그중 몽골제국의 원나라가 확장력으로 보면 인류 역사상 최고였다.

 

대영제국은 지도상에서 영역늘리기로 최대 영토를 갖은 나라가 되었으나 경쟁국가와의 국력 차이나 세계적인 영향력으로 볼 때 몽골제국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항해술이 발달하기 전 유통은 말, 소, 낙타가 해결했다. 배는 멀리 나갈 수 없었고 해안을 따라 수송하거나 큰 강을 이용했다. 

한족은 중원을 차지 해도 유통시스템을 세계로 뻗어나가지 못했다. 왜냐하면 초원의 유목민들이 전 세계의 말을 독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나라와 원나라는 초원의 말들을 이용하여 교역로를 구축하였고 세계의 권력을 온전히 차지할 수 있었다.

 

당나라는 초원이 유목민들과 중원의 한족들이 섞일수 있도록 문화와 시스템을 구축해 놓았는데 원나라 탄생 당시 정주 민족인 송나라가 있었지만 과거 당나라의 노하우를 되살릴 수 있었다. 당나라 계 귀족들을 통해 과거 어떻게 한족을 지배하고 어떻게 교역로를 구축했는지 책을 통해 과거의 기억을 되살려 낸 것이다.

 

"초원 세력의 마지막 전성기 몽골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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