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인들이 즐기는 할로윈데이! 크리스마스나 다른 기념일은 알겠는데 할로인데이 유래는 아무리 봐도 잘 모르겠고 와 닿지 않습니다. 할로윈데이는 몬스터 분장을 하며 매우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날이지만 다른 기념일보다 유독 와 닿지 않는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과연 왜 그럴까요? 서구권에서는 당연히 정서적으로도 공감하겠지만 한국인들은 아직도 어색하기만 합니다.

 

물론 할로윈데이 유래고 뭐고 덮어놓고 이태원에 가서 즐기면 재미있는 날이지만요. 아 그것도 이제 코로나 때문에 주의해야 되겠군요. 할로윈데이 유래를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이날은 켈트족 드루이드교에서 유래한 것인데요. 캘트족은 1년을 겨울과 여름으로만 나누는데 1년이 겨울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중북부 유럽은 추운 기후에 익숙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당연한 마인드일 수 있겠네요. 겨울의 시작은 한 해의 시작인데 새해가 시작되는 날 저승의 문이 열려 조상들은 물론 저승에 있는 각종 몬스터들이 이승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할로윈데이 유래를 생각해보면 애니메이션이나 영화에서 각종 몬스터들이 나오는 것도 이해가 되네요. 겨울의 시작이자 한 해가 시작될 때 방목하던 가축들을 외양간으로 불러들여 목축에 도움을 준 태양에게 감사제를 지낸다고 합니다.

 

이날 조상들과 각종 몬스터들이 나오는 이유는 염라대왕이 죽은 자의 영혼을 깨우기 때문이라는데요. 이 축제를 당시에는 샴하인 축제라고 불렀습니다. 켈트족들은 동그랗게 원을 그리고 성스러운 불의식을 시작하여 나쁜 귀신들을 몰아내고 태양신을 찬양하는데요. 할로윈데이 유래는 이렇습니다만 우리가 즐기고 있는 축제와 뭔가 다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이러한 축제가 아일랜드 켈트족, 그리고 아일랜드인들에게 계승되는데 고대에서 현대로 시간이 흐르는 과정에서 잭 오 랜턴 이야기가 탄생합니다. 할로윈에 아이들이 몬스터 분장을 하고 이 집 저 집 다니면서 trick or treat 이라고 외치며 사탕을 받는 것도 잭 오 랜턴의 영향을 받은 것이죠. 미국에 아일랜드 이민자들이 몰려들었는데 상업이 발달하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풍습이 미디어와 결합하여 확대된 것입니다.

 

이 기간에 쇼핑몰에서 관련 상품을 판매하여 큰 수익을 올린다고 하네요. 다시 할로윈데이 유래 이야기로 돌아와 잭 오 랜턴 스토리를 생각해보겠습니다. 아일랜드인 술주정꾼 잭은 자신의 영혼을 요구하는 저승사자를 만나 살기 위해 일단 술 한잔 하자고 시간을 끌었습니다. 저승사자가 술값을 지불하려고 하자 십자가 달린 백 속에 집어넣고 1년 동안 쫒아다니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풀어줍니다. 이런 식으로 매해 저승사자를 골탕 먹여 생명을 연장하다가 결국 수명이 다해 죽게 됩니다.

술주정뱅이 잭은 저승사자를 놀린 죄 때문에 천국도 지옥도 가지 못하게 되어 추운 아일랜드를 떠도는 형벌을 받는데 저승사자를 우연히 만나 옛정에 호소하여 석탄을 빌립니다. 순무에 불붙은 석탄을 넣어 약간의 온기가 생겼지만 정처 없이 떠도는 형벌로 인해 계속 걷게 된다는 이야기인데요. 결말이 없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정월 대보름 다음날인 1월 16일에 귀신 날이라는 것이 있어 귀신이 들러붙지 않기 위해 외출을 피하고 집에서 지내는데요.

 

할로윈데이 유래인 켈트족 의식도 그렇고 추운 온도와 귀신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불을 피우며 따뜻한 온도 그리고 조상신을 반기는 내용입니다. 조선의 귀신 날 역시 귀신이 들러붙지 않도록 조심하는데요. 현대의 할로윈 데이를 보면 퇴마 하는 날이 아니라 오히려 각종 귀신들이 나와 축제를 벌입니다. 고대 켈트족의 원래 의식보다는 내용면에서 아일랜드 할로윈데이 유래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죽음은 슬픈 것이고 피하고 싶은 것이지만 아일랜드 술주정뱅이의 장난으로 저승사자를 최대한 피한 것인데요. 아일랜드 할로윈데이 유래인 잭 오 랜턴에서 알 수 있듯이 할로윈데이는 기념일중 가장 장난스러운 날입니다. 사람들 다 똑같지만 문화별로 다른 점도 있는데요. 할아버지들을 보면 동양권 할아버지보다 서구권 할아버지들이 더 장난스럽고 동심이 남아 있습니다. 동양권 할아버지들은 권위와 경험, 연륜을 중시하는데요.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2차 대전 독일군의 폭격 속에서도 영국인들은 지하대피소에서 댄스파티를 열었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그만큼 유머러스함과 여유를 중시하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전 세계인들이 힘들어하는 상황인데요. 그만큼 국제정세 춥고 어둡습니다. 코로나 19에 저항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제적 이슈로 우리가 열심히 노력한다고 해서 당장 100% 퇴치 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희망과 유머를 잃지 않고 끈기 있게 대응하다 보면 저승사자처럼 결국 코로나도 물러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할로윈데이 유래를 생각해보면 어둠 속에서도 희미한 불빛에 의지하여 웃을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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